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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조카 폭행해 숨지게 한 고모…"거짓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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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이 범행을 시인했다.

전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40·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흥경찰서는 전날 오후 장흥의 모 아파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고, 전남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조카인 B양(5)을 여러 차례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이튿날 오후부터 여러 차례 구토 증상을 보였고, 같은 날 오후 6시18분께 집 화장실에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양의 신체 곳곳은 멍이 들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훈육 차원에서 청소 도구를 이용해 엉덩이와 손바닥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그는 체벌과 사망 간 연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친오빠의 딸인 B양을 양육해 왔고, 아동학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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