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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긴급재정명령 발동해서라도 50조 이상 손실보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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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TK)를 찾아 "국민들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입은 누적 손실을 고려해 대통령이 된다면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50조원 이상의 긴급 보상과 손실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15일 대구 동성로를 찾아 현장 유세를 진행하며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집중관리하면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가를 대신해 우리 국민들이 치른 희생과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구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감염의 진원지였던 점과, 그 원인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신천지)였던 점을 부각시켰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초기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낼 당시 얼마나 슬프고 애달팠나"며 "국가가 위임받은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신천지가 코로나19를 퍼뜨리고 방역에 비협조할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해 명단을 구하고 방역조치를 제대로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랬더라면 단 한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 아닙니까"라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무당의 지시를 받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다는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사적이익을 목적으로 국가가 해야될 일을 하지 않았고, 여기 계신 법무부 장관(추미애 전 대표)와 복지부에서 빨리 압수수새ㄱ할 것을 요청했지만 신천지는 압수수색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연고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저와 같은 물을 마시고 같은 땅을 밟고 살아온 고향의 선배, 어르신 후배 여러분이 대구 경북이 낳은 첫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며 "나와 같은 색깔을 좋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내 삶을 낫게 하고 자녀들도 꿈과 희망을 갖게 해줄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대구=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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