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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도 입었다"…레깅스 활약에 브랜드엑스 매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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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패션으로 꼽히는 레깅스 등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가 지난해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사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지난해 전년보다 33% 증가한 145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레깅스 외에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군 확대와 남성용 상품군인 '맨즈라인'의 성장, 지난해 3월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등 카테고리별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젝시믹스는 그룹 2PM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맨즈라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맨즈라인 매출이 전체 브랜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월 3%에 그쳤으나 지난해 10월에는 약 14%로 상승했다. 젝시믹스 일본법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 823% 증가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젝시믹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결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 35.9% 증가한 1727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O2O(온·오프라인) 중개플랫폼 국민피티를 통한 플랫폼 사업과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제작과 판매를 시작으로 디지털패션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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