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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품 제조사 하나ITM,이달 말 예비실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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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 11일 15: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생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기업 하나ITM이 매각을 본격화한다.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으로, 우선매수권자(호스)에는 이더블유케이가 선정됐다. 이달 말 예비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더블유케이는 지열발전설비, 금속탱크, 저장용기, 압력용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하나ITM 인수를 통해 항공부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2003년에 설립한 하나ITM은 항공기용 정밀기계 가공업체로, 프랑스 항공우주업체 사프란, 독일의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러시아 수호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 매출액 135억원에서 이듬해 158억원으로 늘어났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침체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엔 연매출 94억원, 지난해엔 110억원 수준이었다. 자금난을 겪다가 지난해 11월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더블유케이는 항공기 해외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곧 하나ITM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사프란의 제트엔진 터보베인 1단계 수주에 성공해 12월 기준 수주잔고가 3175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더블유케이는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항공기용 엔진 및 부품 제조업, 항공여객운송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12월엔 글로벌 항공기 임대업체인 월드스타에비에이션과 항공정비사업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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