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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코로나 팀' 49%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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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2년 넘게 장기화하는 가운데 보건소 대응 인력의 절반가량은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경기도 내 코로나19 담당 인력 51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26일 시행한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외상(트라우마) 후 스트레스를 판단하는 13개 항목을 이용한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9%가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해당했다. 2020년 5월과 7월 보건소 치료·방역 인력을 비롯해 경기도청,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인력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율이 각각 19.5%와 20.1%였던 데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느냐’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37%가 즉각 도움이 필요한 ‘심각한 울분’ 상태로 조사됐다. ‘한 번이라도 울분을 경험했다’고 답한 이들 중 44%는 무리한 요구 등 ‘악성 민원’을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보건소 인력 규모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72.9%가 ‘어렵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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