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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지난해 해외건설 2조2000억원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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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해외보증 분야에서 보증 지원 규모가 역대 최고인 2조1922억원에 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박영빈 이사장의 부임 직후 조합원 금융지원과 내부 직제 개편 등 조직 혁신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도 2016년 이후 300억달러 내외로 정체돼 왔다. 지난해 해외 수주는 306억 달러로 2020년보다 12.8% 감소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공제조합은 매년 안정적인 해외보증 성장세를 유지,지난해에는 2조192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동남아와 중동 두 지역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조합은 최근 해외건설 시장의 화두인 PPP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맞추어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사를 대신해 다양한 보증 루트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도출하는 등 해외진출 건설사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평가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무디스 A2, 피치 A 등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증루트 확보를 위해 국내외 24개의 금융기관과 협약을 확대해 왔다"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 진출하도록 다방면에 노력한 결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공제조합은 최근 롯데건설이 수주한 16억3200만 달러(약2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발주자에 직접 발급했다. 해외사무소의 적시성 높은 현지 영업활동과 담당 임직원의 현지 출장 등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공제조합은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에 맞추어 해외보증 심사의 전문성 및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진출 조합원사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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