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와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백신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RNA 백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개발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 교류도 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에 사용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
차백신연구소는 백신 적용 질환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항원을 설계한다. 알지노믹스는 RNA 백신의 제작 및 최적화, 제조공정 개발을 담당한다. 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도출은 차백신연구소가 맡는다.
차백신연구소는 재조합단백질 백신 제조에 필요한 면역증강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B형간염 대상포진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지노믹스는 RNA 기반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차세대 백신 플랫폼과 이를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며 “기존 재조합단백질 백신을 넘어 RNA 백신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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