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염태영(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수원시장이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황윤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현덕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 부이사장 등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 수원상공회의소 등은 ‘수원형 도제학교’가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9일 수원시 등 4개 기관은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업계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2019년 8월 운영을 시작한 수원형 도제학교는 권선구 고색동에 조성된 수원시기업지원센터의 공간·시설을 활용해 수원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은 우수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이다. 교육과목은 3D 프린터, 드론, 코딩 등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동안 수원 지역 직업계고 학생 619명이 수원형 도제학교 교육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시기업지원센터 내 현장실습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형 도제학교 교육과정 운영·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과 수원상공회의소는 수원형 도제학교 실습생을 수원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역 기업에 연계해주는 등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황윤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현덕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 부이사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형 도제학교가 현장 실무교육의 장으로서 성과가 적지 않았다”며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훨씬 소중한 것은 학생들이 학교나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의 경험’을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