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가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 ‘뉴베나실’(사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뉴베나실은 2017년 1월 국내에 출시됐던 베나실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다. 베나실은 2015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2017년 1월 출시됐다.
의료용 접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다. 정맥역류혈관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레이저·고주파로 태우지않고 치료해 ‘최소침습적비열(非熱) 복재정맥폐쇄술’이라고도 한다.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인 새로운 비열치료법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베나실은 베나실을 그동안 사용했던 의료진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성과 효율성을 개선했다. 유도관의 눈금을 더 굵고 진하게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 접합제를 주입한 후 접합 부위를 압박하는 옵션을 다양하게 추가해 시술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했다.
또 문제 혈관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터 제거기술도 추가했다. 이는 접합제가 나오는 도관을 유도관으로 감싼 상태에서 제거해 시술 후 접합제가 혈관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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