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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재 영입하고 인력·투자 확대…콘텐츠 사업 영토 넓히는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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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신사업으로 점찍은 분야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인사 개편을 통해 CJ ENM 출신인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4DREPLAY)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전무) 겸 CCO로 영입했다.

이 전무는 약 26년간 미디어 분야에 몸담은 콘텐츠 전문가다. tvN 본부장을 거쳐 CJ ENM 미디어콘텐츠 부문 대표, CJ ENM 아메리카 대표 등을 지냈다. 최근엔 포디리플레이코리아에서 CCO를 맡으며 영상 기술과 결합한 신규 콘텐츠 제작을 주도했다.

이 전무는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이상진 콘텐츠사업담당(상무)과 함께 회사의 플랫폼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인력 운영 규모를 전년 대비 150%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새해 첫 투자처로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호두랩스를 택했다. 최근 호두랩스에 약 20억원의 지분 투자를 했다. 지난해엔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 곳(드림팩토리스튜디오, 몬스터스튜디오)에 투자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이 CCO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목표는 신기술에 콘텐츠를 융합해 몰입하며 즐기는 콘텐츠 커뮤니티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인력과 조직, 문화, 시스템을 재구성해 국내외 팬덤 기반 비즈니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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