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몬테로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대 1의 경재률을 기록했다. 3000가구가 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어서 용인시 처인구 내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해당 및 기타지역 청약접수에서 총 210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9926건이 접수됐다. 평균 14.2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모집 가구를 채웠다. 블록별로는 1블록 558가구 모집에 1만1029건 접수돼 평균 19.77대 1을 나타냈다. 2블록(724가구은 평균 14.69대 1,3블록(825가구)은 평균 10.01대 1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처인구 고림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D1·2블록’의 1순위 청약 접수(2만2121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용인시 처인구 역대 최다 청약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최고 경쟁률은 1블록 전용면적 109㎡A타입(펜트하우스 제외)으로 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72건이 접수돼 평균 4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구역상 용인시 처인구이지만 경기 광주시 경계에 있어 서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한 점,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상품성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 초반에 공급돼 인근에 분양한 신규 단지와 경기 광주시 아파트 전세가와 비교해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다.
단지에는 총 3개 블록, 1만㎡에 달하는 대규모의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각 블록별로 실내 비거리골프장이 조성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상상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는 공원화 단지로 조성돼 근린공원과 새골산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다.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다. 전 타입에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당첨자 발표는 △2블록 14일 △1블록 15일 △3블록 16일 블록별로 다르다. 계약은 3월 10~23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