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주말을 맞아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와 광주를 방문한다.
윤 후보는 이날 비행기를 타고 제주시로 이동, 오후 1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서귀포시 강정 해오름노을길과 강정마을도 방문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은 '노무현 평화정신'이 깃든 장소"라며 "윤 후보는 이곳을 찾아 '통합과 평화'의 정치를 다짐할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제주시 한 호텔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도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 현장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6일에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정이 있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역대 대선의 '마의 장벽'이었던 20% 이상 득표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호남 득표 20%'를 위해 뛰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광주 무등산 등반에 나섰던 이 대표는 전날에 배를 타고 전남 섬 지역을 누볐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지금까지 다른 보수 후보와 다르게 호남에 대한 과오에 책임이 적었고 항상 호남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도 챙기지 않았던 지역 현안들을 챙기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