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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가족의 서민 코스프레 민낯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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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과거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논란 중심에 '에르메스 로션'이 등장한 것을 두고 "이 후보 일가의 서민 코스프레, 민낯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후보 배우자의 사적 비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제보자가 진실을 쏟아내면서 이 후보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했다"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제보자가 이 후보 욕실에 직접 갖다 둔 에르메스 로션은 해외명품 중 최고가 브랜드 제품이라고 한다. 그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라며 "그간 이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을 재산으로 갈라치면서 이 후보의 가난한 시절과 검소함을 강조해 왔는데, 이는 서민 코스프레였나"고 했다.

그는 "이 후보 배우자는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알고 보니 집 근처 병원도 혼자 가지 않고 배 모 사무관을 수행시키고, 제보자가 미리 코로나 문진표까지 작성해 받아 둔 출입증을 받아 병원에 들어갔다"며 "국민들 중 누가 이런 마님 행차를 한단 말인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 가족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 가면이 벗겨졌다"며 "민낯이 드러난 이상, 국민들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월간조선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이었던 A 씨와 도청 5급 공무원 배 모 씨가 심부름 지시 등을 위해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배 씨는 A 씨에게 "로션 받아서 교체해 놓고 남은 거 두 개 합체 시켜 봐요"라고 지시했다. A 씨는 "O비서에게 받아 새 것은 지사님 욕실에 비치했고, 남은 건 모아서 거실에 두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A 씨가 이 후보 욕실에 둔 화장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제품명은 '떼르 데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밤'으로 남성들이 면도 후 피부 진정을 위해 바르는 로션이다. 가격은 100mL 기준 9만8000원으로, 동일 제품군 내 최고가 수준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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