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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베이징 올림픽서 욱일기 등장시 제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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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욱일기 퇴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 때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욱일기 패턴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사이클 도로 경기 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받았다.

서 교수는 "TV 또는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하실 때 욱일기 문양이 등장하면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제보는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렉트 메시지(DM)으로 보내면 된다.

서 교수는 "제보받은 이후 I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즉각 항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 세계 외신에 제보해 '욱일기=전범기'임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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