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올해 ‘숲길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총 연장 10km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고 편리한 산행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비가 이뤄지는 곳은 관악산, 삼성산, 수리산 등 지역의 대표적 산자락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약 3억원을 들여 3개 산의 등산로 일대에 로프휀스와 보행매트, 데크계단 등을 설치해 안전과 쾌적함을 겸비한 등산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림생태계 보호와 숲길 훼손보호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까지 실태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6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노후한 안내간판과 이정표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신규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총 물량은 30점에 달한다.
선명한 색상의 지형에 목표지점 코스와 방향, 거리, 편의시설 위치 등이 상세히 기재돼 등산객들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코로나로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 분들에게 안전하고도 편리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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