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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 26층서 네 번째 실종 노동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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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 노동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은 사고 23일째인 2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께 잔해물 제거와 내시경 카메라 탐색을 하던 중, 무너진 201동 26층 2호실 내 함몰된 거실 바닥 부근에서 실종 노동자의 발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발견된 실종자다. 중수본은 "매몰 부분에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수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곧바로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렸다. 붕괴 당일 노동자 6명이 실종됐고 1명이 다쳤다.

실종자 2명은 정확한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붕괴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2명, 매몰(생사 미확인) 2명, 실종 2명, 경상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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