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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찜'한 펫테크 핏펫, 시리즈C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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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1월 28일 16: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펫테크(반려동물+기술) 스타트업 핏펫이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선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28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핏펫은 200억원 이상 규모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가 거론된다. 지난해 중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약 7개월 만의 추가 투자다. 이 회사는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 국내 다수 VC의 '베팅'을 받은 바 있다.

삼성SDS 출신 고정욱 대표가 이끄는 핏펫은 2017년 설립됐다. 그해 반려동물의 소변검사를 통해 모바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도구 ‘어헤드’를 내놨다. 어헤드는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수출돼 약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9년엔 모발검사 키트인 '어헤드 밸런스'를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반려견을 위한 구강검사 도구 '어헤드 덴탈'도 선보였다. 올해는 반려동물 분변 검사도구도 내놓을 계획이다.

핏펫은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핏펫몰’, 동물병원을 찾아주는 플랫폼 ‘병원찾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 내년에는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용 보험사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1421억달러(약 170조원)로 추산된다. 2026년까지 2177억달러(약 26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17억9200만달러(약 2조1500억원)를 기록, 5년간 연평균 8.4% 늘어났다.

펫테크 스타트업에도 덩달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식품 브랜드 ‘위그힐’ 운영사 키베이직, 재활용 반려동물 용품 제조사 레미디, 반려동물 훈련 앱 '도그마스터' 운영사 워키도기 등이 이달 들어 벤처투자금을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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