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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버가부 "설날엔 '올 나잇 플레이' 들어주세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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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버가부(bugAboo)가 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버가부(초연, 은채, 유우나, 레이니, 시안, 지인)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다채로운 색과 디자인의 한복을 차려 입은 멤버들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환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저희 팀 한복 좀 잘 어울리지 않나요?"(웃음)

얼마 만에 한복을 입은 것인지 묻자 시안은 "2020년에 경복궁에서 한복 입기 체험을 해서 오래 되진 않았다"면서도 "멤버들이 완전체로 한복 입은 모습을 보니 정말 예쁘다. 특히 유우나, 레이니 언니는 외국에서 왔는데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답했다.

일본인 멤버 유우나는 "한국 문화를 직접 만나고 경험할 수 있어 좋다. 한복을 자주 입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또 입을 기회가 있다면 다른 색깔도 입어보고 싶다"고

대만 출신 레이니도 "제일 좋아하는 핑크색을 입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여행왔을 때 한복을 한 번 입었었는데 데뷔하고는 처음이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설날에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떡국부터 육전, 떡볶이, 김치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꼽혔다.

지인은 "뭐니뭐니 해도 떡국이 아닐까 싶다. 또 고향에 가면 할머니가 늘 갈비를 해주셨는데 그것도 먹고 싶다"고 말했고, 초연은 "본가가 지방이라 잘 못 내려간다. 그래서 특별하게 은채 언니가 요리해주는 떡국과 육전을 먹어보고 싶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버가부의 '요리왕' 은채는 "초연이가 말한대로 육전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해 멤버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떡국과 전도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시안은 "설날이라 그런지 든든한 걸 먹고 싶어서 몸보신을 할 수 있는 설렁탕을 먹고 싶다"고 했다.

외국인 멤버인 레이니는 "대만에서 설날에 먹는 떡볶이가 있다. 대만 떡볶이를 멤버들한테 직접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고, 유우나는 "역시 한국 하면 김치이지 않느냐. 마트에서 간단하게 파는 것밖에 먹어보질 못했는데 할 수 있다면 멤버들 집에 가서 각각의 김치를 맛보고 비교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설 명절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버가부는 자신들의 데뷔 싱글 앨범에 수록됐던 '올 나잇 플레이(All Night Play)'를 꼽았다.

초연은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많이들 하지 않냐. 그때 다같이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버가부의 '올 나잇 플레이'를 들어주셨으면 한다"는 깜찍한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데뷔해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버가부가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지인은 "올해는 꼭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으면 한다. 또 연말 무대에 서서 우리의 멋진 퍼포먼스와 개개인의 역량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안은 "해외에 있는 팬분들이 너무 보고 싶다. 국내 팬분들과는 대면 팬사인회를 했는데 해외에는 아직 갈 수가 없지 않느냐. 올해는 꼭 해외 팬분들과 만났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초연은 "대면 팬사인회 횟수가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 대면 팬사인회뿐만 아니라 음악방송도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레인부(공식 팬덤명)~ 금방 다시 찾아올 테니까 어디 가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저희가 다양한 색을 갖고 있고,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친구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새로운 2022년 임인년이 밝았으니 다들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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