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7일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866명 중 1809명(투표율 96.9%)이 참여해 1069명 찬성(59.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가 지난 25일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무재해 기원 상품권 20만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9월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전년도 기본급 동결 후 임금 상승을 기대했던 조합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부결됐다.
이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노조 임원 선거까지 겹치면서 교섭이 해를 넘겼다.
노사는 올해 들어 교섭을 재개하고 6차례 만난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설 명절 이후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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