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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울산당원 200여명 '무더기 탈당'…"이재명 신뢰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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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 200여 명이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신뢰가 불가능한 후보"라며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 허은녕 군의원 등 전 민주당 소속 당직자와 당원 30여 명은 26일 울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며 "고통에 처한 국민을 살리려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규환 전 민주당 울주군 청년위원장, 박준섭 전 민주당 울산시당 문화예술특위위원장, 박무희 전 민주당 울주군 여성위원장, 정명주 전 민주당 울주군 대학생위원장, 김옥란 전 울산여성인력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허 의원은 "군의원 활동을 하면서 오직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군정의 감시 견제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저는 이선호 울주군수의 폭정과 밀실 행정에 맞서 예산심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다고 해서 해당 행위로 내몰아 소도 웃을 억울한 제명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탈당을 결심하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최근 민주당과 대선 과정을 보면서 또한 울산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양심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지금 울산은 위기다. 해마다 인구는 줄고 있고 기존 산업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성장 동력은 잃어가고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신뢰가 불가능한 후보다. 유불리에 따라 순간순간 하는 거짓말과 내로남불은 역대급"이라며 "더 이상 변화의 조짐도 변화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 민주당 울산시당의 행태를 보고 있을 수만은 없고, 부능하고 부패해버린 세력들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기에 탈당 및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 전 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울주군 비례대표 출마 및 울주군 청년위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민주당 내부의 '네 편, 내 편 줄세우기'와 '당내 총질과 칼질'로 목숨 걸고 함께 뛰어오던 당원뿐만 아니라 지금껏 당을 지켜 오신 당의 원로들까지 버려지는 광경에 실망해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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