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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에 확진자 1만명 '돌파'…나스닥 2%대 '급락'[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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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에 확진자 1만명 '돌파'…나스닥 2%대 '급락'[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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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에 '1만명 확진' 예상…오늘부터 방역체계 전환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총 9218명으로, 이미 역대 최다인 25일 0시(8571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폭증에 당국은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 및 의료체계를 전환합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조치는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변이 우세화 지역 4곳에서 시행됩니다. 이들 지역에선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도 조정해 전국에 적용합니다. 확진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접종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을 의미합니다. 미접종 확진자는 현행대로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밀접접촉자 중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합니다. 다만 밀접접촉자는 접종력과 상관없이 6∼7일 차에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뉴욕증시, 하루 만에 '하락'…나스닥 2%대 '급락'

뉴욕증시가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19%) 하락한 3만4297.7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68포인트(1.22%) 밀린 435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83포인트(2.28%) 급락한 1만3539.29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1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에 나설 신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시장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장중 3% 이상 급락했다가 낙폭을 0.5%로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2%대로 하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 8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토가 필요로 할 경우 해당 병력은 나토 신속대응군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할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군 8500명에 대해 대비 태세를 높이라는 미국의 명령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블룸보그 통신이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 인수를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입니다. 화이자는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날부터 오미크론에 대응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항소심 선고…1심은 징역 8년

경북 구미시의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모씨(49)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석 씨는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2심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석씨는 유전자(DNA) 검사 결과에도 숨진 피해자를 출산한 적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 저질렀고, 출산을 부인하는 등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13년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심지어 석씨는 결심공판에서 "진실은 정말 어떤 형태로도 나타난다고 믿고 있다. 재판부가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해 2월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아이가 발견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이를 양육하던 김모씨(23·석씨의 딸)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자 항소했고, 2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와 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이며, '엄마'로 알려졌던 김씨가 여아의 '언니'라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석씨는 수사 과정에서 2018년 3월 말~4월 초 구미시의 한 산부인과의원에서 친딸인 김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숨진 3세 여아)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아직까지도 수사기관은 김씨 아이의 생사 여부와 소재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석씨는 자신의 친딸인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이 시신을 박스에 담아 옮기려한 혐의(사체은닉 미수)도 받고 있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나쁨'…안개에 유의해야

오늘 전국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는 곳도 많겠습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9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정체된 영향으로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영남권은 밤에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까지 경기 동부와 충남내륙, 전북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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