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온택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반도건설 임직원.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위축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 연휴 전에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반도건설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자금운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350여개 협력사에 60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위해 2018년부터 명절 전 공사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해 온 반도건설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정거래문화 정착, 재무적 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철근바체어’, ‘통기성 및 먼지 관리가 용이한 가구’ 등의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협조와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협력사와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재무적 지원과 함께 기술개발 교육 지원, 친환경?저탄소 공동 기술연구 등 지속적인 ‘상생 및 동반성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매년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간담회’ 및 ‘동반성장 워크샵’ 등을 개최해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반도 유보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해 ‘온택트 화상회의’ 및 ‘온택트 기술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동반성장 및 상생’을 통한 ESG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