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진공 음압(Negative Pressure) 상처치료기기인 ‘큐라백(CURAVAC)’의 재출시(리뉴얼) 제품이 중국의약품관리국(NMPA)로부터 변경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큐라백은 진공 음압을 활용해 상처에서 발생하는 삼출물을 지속적으로 흡입한다. 상처를 보호하고 오염을 방지하며 부종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이다.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세혈관과 육아조직의 생성을 촉진해 상처를 치유한다. 욕창 등 만성 상처와 정맥성 궤양, 외상 및 화상 등 급성 상처에 적용한다.
이번 제품은 부품 소재와 포장 등을 개선했다. 상처를 전체적으로 덮어주는 부분(드레이프)의 소재는 기존 종이에서 필름으로 변경했다. 잘 찢어지지 않게 개선한 것이다.
흡입구 부분은 기존의 조립형을 일체형으로 바꿔 음압의 누출 정도를 최소화했다. 조립 과정을 없애 제품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단축시켰다. 포장은 단순 진공 압축 방식을 적용했다. 오염의 위험을 줄이고 보관 공간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기존 큐라백 제품은 중국의 진공 음압 상처 치료기기 수입 제품 중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며 “한층 더 개선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