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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20만톤 매입해 가격 띄운다는 정부…물가 또 오르나 [강진규의 농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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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부터 2021년산 쌀 20만톤 시장격리 매입 절차를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시장격리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찰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가 보유 물량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격리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 내 지역 농협과 협의하고 지역 농협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별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은 지역별 쌀 재고와 전년 대비 산지쌀값 하락 정도 등을 반영해 도별로 배분한다. 농식품부는 입찰 준비과정을 거쳐 내달 8일에 입찰을 실시하고 매입 검사 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2021년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달 28일 초과생산량 27만 톤 중 20만 톤을 우선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잔여물량인 7만톤은 시장 상황, 민간 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매입 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2022년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벼 재배면적조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수매 조치는 쌀 값 하락에 따른 가격 보전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양곡관리법상 수매 조건도 충족했다. 하지만 쌀 값은 전년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최근의 평균가격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쌀 20kg 평균 도매가격은 5만2280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7.9% 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5년간의 평균 가격을 감안한 평년 가격(4만5427원)보다는 15.1% 높은 수준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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