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협력사들이 지난 1∼14일 납품한 자재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다음달 3일보다 열흘 앞당겨 오는 24일 지급한다.
이달 15∼21일 자재 대금도 정기 지급일보다 단축해 28일 추가 지급한다.
조기 지급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700여 개, 금액은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원가 상승 등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해 추석보다 조기 지급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도 24일과 28일 협력사 400여 개에 총 400여억원 규모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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