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9일 11: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상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13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8일 13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 만기 400억원, 5년 만기 500억원, 7년 만기 400억원 등이다. 오는 2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발행 금리와 금액을 결정한다. 대상은 조달한 자금을 기존 발행한 회사채 상환과 사업 운영에 쓰기로 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AA-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대상은 2018년 이후 주력 사업의 현금창출능력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보유 지분·물류센터·사옥 등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했다. 이 덕분에 연결 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2018년 5185억원에서 2020년 말 3340억원까지 줄었다. 지난해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운전부담 확대와 투자부담으로 재무부담이 늘었다.
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투자부담 확대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이후 식품 업계 전반의 판매촉진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공정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하락 폭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