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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 다 팔리는 테슬라…파이퍼샌들러 "경쟁자가 없다"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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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UBS가 라스베이거스샌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최근 마카오가 카지노에 대한 규제 방향을 확실히 한 것이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입니다. 마카오는 카지노 사업허가권을 6개로 유지하되 유효기간을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기간 연장도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정부 대표를 파견해 감독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완화됐다는 평가입니다.

UBS는 새로운 법안이 리스크를 낮췄다고 진단했습니다. 먼저 이미 6개의 사업권이 있는 상황에서 10년으로 기간이 단축되는 것은 새로운 리조트 시설을 건설하려는 유인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위성 카지노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배당금 지급 제한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스베이거스샌즈의 목표주가를 44달러에서 53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3% 높은 것입니다.

파이퍼샌들러는 올해 테슬라의 펀더멘탈이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인도 실적을 봤을 때 올해 인도량이 기존 예상치인 138만대에서 153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차량 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판매에 수익도 늘어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다른 전기차 기업들과의 경쟁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투자자들은 종종 다른 경쟁기업에 대한 전기차 수요가 테슬라의 매출을 잠식할 수 있는지 묻는다"며 "우리가 볼 때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오직 회사의 자체 생산 능력으로만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가 생산하는 만큼은 모두 팔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1300달러로 화요일 종가보다 26% 높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정보기술(IT)관련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미국의 IT지출 예측지수인 EAI는 지난해 중반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수치는 -0.7을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해 4~6월 사이 4, 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시스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과 커머셜 부분 매출은 EAI 지표와 상관성이 높다고 합니다.

시스코 주가는 지난 1년간 32%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5.7%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시스코의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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