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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도우미'가 된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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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취업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2435명이 취업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44%인 1082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기소개서 코칭부터 모의면접, 실무 과제 수행까지 취업 역량 등을 집중 교육한다. 조별 과제 수행을 통해 기업의 업무 방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포스코그룹을 비롯한 다수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방법론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기법을 활용해 기업 실무 과제를 직접 해결해나가며 취업 능력을 키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교육생을 이전보다 400명 많은 1200명으로 늘려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3일까지 교육생 70명을 공개 모집한다. 만 34세 미만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가 참여 대상이다. 전공은 무관하다. 다음달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3주간 줌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합숙 기간에 숙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수당도 지급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2개월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 근무 기회를 준다.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청년 취업 아카데미와 함께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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