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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약속에 1000명 넘게 몰렸다…"월 100만원 받으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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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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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18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7기 입학식을 열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 1150명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이수진(더불어민주당)·김희곤(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입학생 110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SSAFY'는 2018년 12월 교육생 500명으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왔다. 한 기수 교육생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 이들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소재)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입학생을 대폭 늘린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2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고용과 기회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진행한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와 최근 청년 일자리 관련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도 '동행' 비전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SSAFY의 목표다. 교육생 전원은 매월 100만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그간 5기까지 2785명이 SSAFY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2199명이 취업해 7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SSAFY를 거쳐 간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 등 643개 기업에 취업했다고 삼성은 전했다.

    박 차관은 "여러분의 열정에 수준 높은 교육 과정이 더해져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청년이 직무역량을 쌓고, 실무경험을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SSAFY에서 1년간 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소프트웨어 영역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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