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8일 15: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높은 경쟁률 덕분에 공모가도 공모가 희망밴드를 초과한 수준에서 결정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1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투자가 1716곳이 참여해 1724.66대 1의 경쟁률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1472곳(85.8%)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격을 제시했다.
기관들이 몰리며 공모가 희망밴드(9000~1만2000원)를 초과한 1만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모집 총액은 289억4190만원이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도 447곳(26%)에 달했다. 6개월 이상 53곳, 3개월 이상 140곳 등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222만6300주로 신주 100%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2002년 설립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게임사업, 확장현실(XR) 교육·훈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VR 멀미 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올해와 내년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