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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만원 이체하니 통장 잔고 3만원"…이영지, 또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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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영지가 새해를 맞아 통 큰 기부를 진행했다.

이영지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을 통해 "영어를 쓴다고 문화사대주의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더라. 영어를 한번 쓸 때마다 오만원씩 적립해서 기부하는 자선 콘텐츠를 진행하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지는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콘텐츠를 촬영했는데, 촬영을 마친 후 그가 사용한 영어 단어 사용 횟수를 집계해 1회당 5만원으로 계산, 기부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얼마 나왔냐"고 묻는 이영지에게 제작진은 610만원이라고 답했다.

금액을 들은 이영지는 화들짝 놀랐지만 바로 다음 날 기부처에 전화를 걸어 기부를 진행했다.

기부처 담당자는 "독거 어르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설날이 얼마 안 남아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설날 선물상자에 지원되며, 식료품까지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지는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바로 이체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영지는 "통장에 640만원 있다"며 640만원을 기부금으로 이체한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체 후 통장 잔액은 3만1710원이었다.

이영지는 "신년부터 기부하게 돼 좋다. 비록 잔고에는 3만원이 남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따뜻해지고 배불러진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더 기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지는 지난해에도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0년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줄이자는 취지의 '나가지마' 문구가 적힌 휴대폰 케이스를 제작해 판매했다. 당시 2억4000만원의 수익금이 생긴 이영지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4000만원,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충 그림판으로 그린 폰케이스를 팔았는데 3일 만에 3억 정도 되는 금액이 모여 전부 기부했다. 부가세 등을 떼고 나니 2억4000만원이더라. 잠시 횡령할까 고민도 됐지만 전액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이영지 외에도 연말연시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이 쏟아졌다. 배우 김하늘은 백신 접종 후 뇌사상태로 입원한 여중생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고, 김우빈은 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해 치료비 1억원을 전달했다. 배우 박병은도 국립암센터에 5000만원을 쾌척했으며, 가수 김종국은 새해를 맞아 이불, 패딩 등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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