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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또 강추위…아침 영하 1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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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대한(大寒)이 끼어 있는 이번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추워진 날씨는 주말에 다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이번주 아침 기온이 -13~4도, 낮 최고 기온은 -3~10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20일)을 비롯해 평일인 17~21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월요일인 17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눈이나 비 소식이 예상된다. 오전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 눈이 내리고, 전북과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수도권, 충남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가 1㎜ 미만으로 예상된다. 전남권북부와 경북권남부내륙, 경남북서내륙은 0.1㎝ 미만의 눈이나 1㎜ 미만의 빗방울이 흩날릴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3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추위가 한풀 꺾인다. 22일 토요일에는 전국 최고 기온이 4~12도까지 오르며 다시 포근해질 전망이다. 이번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21~22일은 전국에 구름이 다소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중에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다가 주말에 악화될 전망이다. 21일 금요일에는 중서부부터 ‘한때나쁨’을 기록하고 주말인 22~23일 전국이 ‘한때나쁨’ 또는 ‘나쁨’ 단계가 되겠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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