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시덕이 탈모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근황을 공개했다.
김시덕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모약 (관련 글을) 올렸다가 많은 탈모인의 질문을 받고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다) 후기를 올리겠다"는 글과 함께 치료 전후 비교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정수리가 날아가길래 '나도 시작됐네'라며 약을 1년 정도 먹었더니 떠났던 정수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그러다가 먹던 약이 기름기도 날려 버려서 두피가 너무 건조해지더라. 그래서 다른 약으로 교체했더니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카피약도 많이 나오고 탈모약도 한 달 치 1만원 정도 밖에 안 해서 카피약으로 교환했다"며 "2년간 거의 다 회복했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빠진다.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시라. 부작용 1.8%라는데 주변인들 보니 거의 다 오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시덕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 탈모로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앞서 배우 고은아는 'M자 이마' 콤플렉스를 고백하며 모발 이식 수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이식한 모발 중 80%가 남고 20%가 빠졌다"며 "간지러움이나 염증은 없지만 이마였던 곳이 두피가 됐기 때문에 이마에 나던 뾰루지가 두피에 난다"고 했다.
이외에도 배우 정만식, 개그맨 김학래, 정준하, 김수용, 이휘재, 오지헌 등이 탈모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가수 한해, 박군, 육중완 등도 탈모약을 복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