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글로벌 합성피혁(인조가죽) 전문기업 디케이앤디가 그물망 모양의 메시(mesh) 원단 소재로 합성피혁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글로벌 스포츠용품기업 나이키와 운동화 100만 켤레 분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메시 원단의 그물망 모양 요철을 따라 특수 제작한 접착제를 섭씨 130도로 뜨겁게 녹여 뿌린 뒤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기술을 확보했다. 특허 기술로 생산한 메시 원단 소재 합성피혁은 특수 접착제로 인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디케이앤디는 특허 출원과 함께 나이키와 운동화 100만 켤레 분량의 원단 신규 주문을 받았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초도 물량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계약”이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가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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