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뉴인텍이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유일 800볼트(V) 전기차 충전시스템용 커패시터(축전지)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본지 1월 12일자 A18면 참조
뉴인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120원(29.99%) 상승한 4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3735원) 대비 크게 오른 채 거래가 시작된 후 등락을 거듭하다 낮 12시 직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만 4019만7756주에 육박했다.
주식이 급등한 것은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뉴인텍은 전기차 모터 출력과 직결되는 전력을 균일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부품인 커패시터 제조 업체다. 현대차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커패시터는 모두 뉴인텍 제품이다. 이런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제품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 2위 종합 자동차부품 업체와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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