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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세대 남녀 편가르기 가슴 아파" 尹 '여가부 폐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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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세대 남녀 편가르기 가슴 아파" 尹 '여가부 폐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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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중 양자택일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며 "정치의 가장 큰 기능은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제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일부 정치인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에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에게도 이대남인지 이대녀인지 선택하라는 요구가 많다"며 "그래서 '왜 선택해야 하느냐'고 하니 이번엔 기회주의자라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가 왜 남녀 성별을 두고 편을 갈라 다투게 됐을까', '왜 정치에서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 만큼 갈등이 격화됐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정말 가슴 아프다"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인천에 있는 새얼문화재단에서 하는 말씀 중 하나가 해불양수(海不讓水)다.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정치의 가장 큰 기능은 통합이다.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가장 좋은 정책의 연원을 따지지 않아야 한다"며 "누가 말했는지, 어디서 출발했는지, 좌파인지 우파인지, 박정희인지 김대중인지를 따질 필요 없이 가장 유용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에도 윤 후보를 향해 "(여가부를) 폐지한다, 반대한다를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더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을 말씀해주면 좋겠다"며 "합리적 이유 없이 불합리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원칙이다. 남녀 간에도 차별적 요인이 있다면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 혹은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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