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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조피디), VFX 전문기업 인수··· K팝 리얼리티 NFT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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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조피디)가 설립한 초코 엔터테인먼트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을 인수하고 버추얼 스타 인플루언서 제작과 K팝 콘텐츠 제작 및 IP 확장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조PD는 대표이자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초코 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인 방송 제작사 와 함께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코 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VFX 기업은 높은 수준의 컴퓨터그래픽(CG)과 VFX 제작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회사다. VFX를 기반으로 다수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프로젝트와 광고, 영상 등을 제작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조PD는 초코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최근 인수한 방송 콘텐츠 제작사, VFX 전문기업 등의 자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팝, K콘텐츠, 메타버스, 버추얼 인플루언서,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초코와 자회사들은 데뷔를 앞두고 있는 K팝 신인그룹의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하는 NFT 콘텐츠와 버추얼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을 첫 협업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K팝 신인그룹 ‘초코1’ 멤버인 션의 아바타이자 얼터 에고(alter ego)인 ‘아논(Anon)’은 초코의 첫 번째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최근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K팝 신인그룹의 시즌제 리얼리티 NFT 발행도 앞두고 있다. 초코는 NFT 발행에 앞서 트레일러를 지난 6일 첫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리얼리티 NFT는 실사 K팝 아티스트들과 개성 강한 캐릭터,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이들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의 관계성을 리얼리티 영상으로 보여주는 융합 세계관 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PD 사단이 획일화된 기획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K팝 신인그룹을 육성하고 있는 초코 만의 차별화된 ‘초코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이번 영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PD가 2019년 4월 설립한 초코 엔터테인먼트는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사업 확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초코는 지난해 7월 KCON, MAMA 등의 무대 연출과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특화된 Mnet 출신이 설립한 제작사를 인수했다. 이번 VFX 기업 인수를 통해 초코는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초코는 설립 3년 여 만에 직원 수가 자회사와 트레이니 등 80여명으로 늘었다. 설립 첫해 3억여 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020년 14억, 2021년 80억 원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투자사와 기업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초코는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증자 계획을 확정했다. 자회사에만 50억 원의 증자 자금이 초과 유치된 상황이다.

조PD는 “그 동안 준비해온 K팝 기반 IP의 완성도를 높이고 초코 만의 차별화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발상과 시도로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IT업계와 협력해 다음세대 K팝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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