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미국 협력사 큐바이오파마가 최근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CUE-102’의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진입을 위한 후보물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CUE-102는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를 제거하는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 WT-1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다는 설명이다.
큐바이오파마는 전임상에서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1분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LG화학은 CUE-102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큐바이오파마의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체내 면역기능 조절 플랫폼 기술(Immuno-STAT)을 바탕으로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1상을 진행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8개의 전임상 및 임상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항암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해 항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