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있다. 영국에서 정원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두더지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시인이자 정원사인 저자가 두더지의 생태와 두더지 사냥꾼으로 사는 삶, 그리고 더 이상 두더지를 잡지 않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독창적 문체로 풀었다. 정감 어린 삽화가 독자들을 영국 정원으로 초대하는 듯하다. (황유원 옮김, 카라칼, 288쪽,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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