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권역외상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외상소생실과 전담수술실, 외상중환자실 및 병동 등 외상환자 전용 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센터의 기능 및 중증외상 치료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등급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상위 4개 센터에만 부여한다.
단국대병원은 시설과 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으로 인한 출혈 발생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REBOA)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상 의료진의 협력이 잘 이뤄져 즉시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포괄적인 외상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외상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