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기술 각축전을 펼친다.
KOTRA는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29곳을 포함, 83개 국내 스타트업을 모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 ‘한국관’을 연다. 한국관은 세계 스타트업들이 모두 모이는 ‘유레카 파크’에 자리잡는다. 전시 분야는 △5G △스마트홈 △증강현실·게임 △전기바이크 등이다. KOTRA는 작년 10월 미리 보는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프리뷰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반려동물 신원 확인 스마트폰 앱 △3차원 거리센서를 활용한 자세 개선 유도 스마트 모니터 거치대 △인공지능(AI) 미니 의류건조기 △뇌파·시선추적 기반 인지상태 분석 가상현실(VR) 기기 등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으면 해당 제품과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바이어와 투자자의 관심을 받게 된다.
서울시도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 25곳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관’을 꾸린다.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알고케어, 숙면 AI 스마트 베개 스타트업 메텔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들도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연다. 삼성전자는 유레카 파크 내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스타트업 13곳의 참가를 지원한다. 포스코그룹도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 전시관을 꾸려 미래 신성장사업을 발굴·투자하는 벤처 플랫폼을 소개할 계획이다.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과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등 총 13곳이 기업설명회를 연다.
라스베이거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