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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꿈꾸던 여중생…부모 몰래 눈썹 문신하다 실명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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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 예뻐보이고 싶어 부모 몰래 눈썹 문신에 나선 영국의 한 여중생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실명할 위기에 처했다가 회복 중이다.

29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콜체스터 시에 거주하는 14세 샤이엔 양은 크리스마스에 '인싸'가 되고 싶어 눈썹 문신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파티가 아닌 병원 응급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했다.

샤이엔은 현지시각으로 23일, 친구들 사이에서 돋보이기 위해 한 뷰티숍을 방문해 어머니의 동의 없이 눈썹문신을 받았다. 미성년자의 경우 속눈썹 연장과 눈썹 문신을 하기 위해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했기에 샤이엔은 어머니 대신 할머니의 허락을 받아 시술을 감행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목과 눈이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특히 눈꺼풀은 앞을 볼 수 없을 지경으로 부풀어 올랐다. 결국 응급실로 향했고, 담당 주치의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며, 방치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사망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샤이엔은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라고 소회했다. 그는 현재까지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물집과 탈모 증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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