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차전지 원료 생산업체 재영텍과 ‘리튬이온전지 양극재용 소재 물질’ 생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재영텍은 2023년까지 구미공장에 400억원을 투자해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NCM) 황산염 용액 추출 공장을 지금의 세 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재영텍은 2017년 구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19년 공장 증설을 통해 월 150t의 폐 양극활물질에서 탄산리튬과 NCM 황산염 용액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장 증설을 마치면 월 450t의 폐 양극활물질을 처리할 수 있다.
박재호 재영텍 대표는 “첨단 소재기업의 위상을 지키고 대한민국 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재영텍이 리튬이온전지 소재 선두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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