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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양주 테크노밸리 등 경기 혁신클러스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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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 및 혁신성장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도형 신산업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경기 북부 고양·양주, 경기 남부 성남·용인 등 네 곳에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혁신성장거점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내년까지 실시계획 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재정 경기도 첨단도시조성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목적으로 총 8조6000억원을 투입해 북부 2개(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경기 양주테크노밸리)와 남부 2개(제3판교 테크노밸리,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제3판교 테크노밸리가 착공했고 지난 27일에는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대한 승인 고시가 완료돼 내년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두 곳도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족용지 비율이 21~55%로 높아 지역산업 발전을 주도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대화동 일원 87만2000㎡에 사업비 8493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한다. 1104억원을 투입하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기존 섬유 등 지역기반산업에 디자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첨단제조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경기 남부의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3000㎡ 규모로 사업비 1조3756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지향하고 있다.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이 들어가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에 첨단산업인 미래교통수단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갖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조속한 착공으로 첨단업종 기업 등의 입주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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