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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방, 남양주 왕숙 등 사전청약 1만8000가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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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 규모 대규모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4차 사전청약 및 2차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엔 공공과 민간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7월 이후 네번째인 공공부문에서 1만3552가구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되는 민간영역에선 3324가구가 예정됐다.

공공분양은 지구별로 △인천계양(302가구) △남양주왕숙(2352가구) △부천대장(1863가구) △고양창릉(1697가구) △성남금토(727가구) △부천역곡(927가구) △시흥거모(1325가구) △안산장상(922가구) △안산신길2(1372가구) △서울대방(115가구) △구리갈매(1125가구) △고양장항(825가구) 등이다.

민간분양은 △인천검단(2666가구) △평택고덕(658가구) 등 2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에서는 공공분양 1125가구(S5·S6블록), 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공급된다.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한 창릉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총 1만9000가구로 조성되는 부천대장지구에서는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공 821가구, 신혼희망타운 1042가구가 각각 나온다. 3기 신도시 외에도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안산장상지구, 성남금토 등지에서도 7338호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대방지구(115가구)가 포함됐다.



2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검단 3개 단지, 평택고덕 1개 단지 등에서 총 3324가구가 공급된다. 인천검단에서는 호반 써밋(AB19블록) 771가구, 제일 풍경채(AB20-1블록) 551가구, 중흥 S-클래스(AB20-2블록) 1344가구 등 2666가구가 공급된다. 평택고덕에서는 대방 디에트르(A46블록) 658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민간 공급물량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 이상이 9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100㎡ 초과 대형평형도 21%(709가구) 공급된다.

4차 공공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중소형 기준 3억∼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일한 서울 물량인 서울대방의 경우 55㎡ 분양가가 7억2463만원 수준이다. 남양주왕숙 55㎡는 3억5000만원 안팎, 74㎡는 4억3000만∼4억6000만원 수준, 84㎡는 5억원 안팎으로 각각 책정됐다.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분양가도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인천검단 84㎡는 4억6000만원 안팎, 101㎡는 5억3600만원, 115㎡는 6억1800만원 수준이다.

사전청약은 다음 달 10∼14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가장 먼저 받는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7∼21일 진행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고, 또 민간 물량의 21%(682)가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20∼30대 등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예상된다.

사전청약은 공공·민간분양 모두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위례·고양·남양주·동탄 등)도 병행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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