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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확정…수원서 강남 40분이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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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이어지는 10.1km 구간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은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정거장은 연장사업 시작점인 광교중앙역 이외에 우만동, 조원동, 화서동, 금곡동 일원에 4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657억원이다.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전체 구간의 약 절반이 단선으로 계획됐지만, 기본계획은 모든 구간을 복선으로 반영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국토부는 내년 일괄입찰방식(턴키)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기본·실시설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한다.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광교 31.3km 구간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된 광교-호매실과 내년 상반기 개통될 강남-신사구간을 비롯해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서북부연장(용산-삼송), 호매실-봉담구간 연장이 예정됐다. 서울 강남 중심부를 관통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며 강남의 인구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사업이 개통되면 경기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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