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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카페 사업 '쓴맛'…"그냥 오픈하면 되는 지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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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혜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업에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28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올해 스스로에게 주는 점수는 몇 점?”이라는 질문에 “저는 70점? 75점인 거 같다. 신곡을 냈었는데, 코로나19로 방송이나 행사 등 노래할 곳이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해다”라며 밝혔다.

이후 한혜진은 “카페 사업을 했었다. 아무 경험 없이 그냥 오픈하면 되는지 알았다. 처음에는 괜찮다가 갈수록 장사가 안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여파로 점점 더 힘들었었다”라며 사업 실패 이야기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한혜진은 “규모가 컸다 보니 아직 후유증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많은 지인분들이 응원해 주고 힘이 됐다”라며 전했다.

또 한혜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기도 했지만, 지인들 덕분에 가장 행복했던 해였기도 하다. 특히 김연자 언니도 큰 힘이 됐다”라며 가수 김연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는 평범하게 사는 걸 원하셔서 원래 연예인이라는 꿈을 반대했다. 1집부터 3집까지 연이어 앨범이 실패해서 아버지에게 더 이상 가수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때 아버지가 과수원을 팔아 꿈을 지켜주셨다. 그때 나온 노래가 ‘갈색추억’이다”라며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함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한혜진은 가수 김연자의 남자친구 이야기에 “저도 잘 아는 사람이고, 옆에서 보면 정말 닭살 커플이다. 부럽고 질투도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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