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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량용 반도체, 삼성·현대차가 긴밀하게 협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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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년희망 온' 참여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한 오찬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노바백스는 콜드체인 없이도 유통될 수 있고, 보관 기간이 길어 장점이 많다”고 기대감을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는 독감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식약처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서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백신은 언제쯤 출시될지 질문하자. 최 회장은 "현재 3상 중으로, 3상을 마치면 전 세계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빠른 기간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 주셨고 그 기반으로 외국에서,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의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구광모 LG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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