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2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33명이다. 국내 발생은 6163명, 해외 유입은 7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24명, 경기 1647명, 인천 433명으로 수도권이 440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부산 419명, 경남 228명, 충남 176명, 대구 150명, 경북 144명, 강원 129명, 전북 117명, 충북 90명, 대전 81명, 전남 68명, 광주 54명, 울산 43명, 세종 36명, 제주 2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어제에 이어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56명 늘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8.8%로, 직전일(79.1%)과 유사한 수준이다. 총 1344개 중증병상 중 1059개를 사용 중이다. 남은 병상은 285개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가동률이 75%를 넘어서면 '위험신호'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수도권의 경우 중증병상 가동률은 84.4%(844개 중 712개 사용)으로 병상에 더 여력이 없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별 가동률을 보면 서울 83.8%(371개 중 311개 사용), 인천 87.1%(85개 중 74개 사용), 경기 84.3%(388개 중 327개 사용)다. 비수도권에서도 세종, 경북은 남은 중증병상이 하나도 없고, 충북은 1개, 대전은 2개만 남았다.
다만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 수가 늘면서 병상 대기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총 317명으로 전날 367명에서 50명 줄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99명으로 전날(124명)보다 25명 줄면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재택치료자는 전국적으로 3만3166명으로, 전날(3만2518명)보다 648명 늘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