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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합격자 151명…합격 취소하고 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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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최초합격자 32%가 등록을 하지 않아 1차 추가합격자가 총 2천246명으로 집계됐다.

23일 대입전문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교가 전날 발표한 수시 미등록에 따른 1차 추가합격자는 총 2천2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 대학의 수시 선발인원 총 6963명(서울대 2393명, 연세대 2077명, 고려대 2493명)의 32.3%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추가합격자는 595명 줄었으며 추가합격률은 1.4%P 하락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는 6.3%인 151명이 충원으로 합격했다. 지난해 1차 추가 합격자 수는 145명이었다. 연세대는 37.5%인 779명으로 지난해보다 218명 줄었고 고려대는 52.8%인 1천316명으로 지난해보다 383명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의 경우 다른 대학 의약계열 중복 합격자 가운데 의약 계열로 빠져나간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세대와 고려대는 서울대와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대 혹은 의약학계열로 빠졌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수시모집 인원 자체가 감소하면서 연세대와 고려대 1차 추가합격 인원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는 약학대학이 학부 체제로 전환되면서 자연계 학과 합격자 사이에서 이동 유인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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